굿모닝
우리 숙소 바로 앞은 이렇게 아침시장이 열린다.
아침 일찍 투어 떠나는 썽태우들도 많고 복작복작
여기도 길에 중대형 댕댕이들이 많이 보이는데 하나같이 순하고 차도 잘 피함
뒤에 보이는 큰 산이 무슨 트루먼쇼 세트장처럼 비현실적이었음
방비엥에서 투어로 가장 유명한 듯 싶은 할리스 커피로 가는 길
여기 테라스에 아까 그 큰 산이 좌악 보이는 뷰 좋은 카페인듯 하다
나중에 간다고 찍어놓고 여기 안감
여기가 바로 방비엥 이모 샌드위치 거리
폿이모 엄이모 등등 맛 가격은 비슷비슷 하지 않을까 싶음
일단 그냥 맛없없 <- 그자체...
블루라군 투어 하기 전에 조식으로 먹으려고 얼쩡얼쩡
폿이모 당첨되셨음
이모 넘버쓰리 쓰리요! 네?? 아니아니 넘버쓰리를 쓰리!! 이치원 이치원
이모 그자리에서 바아로 데운 철판에 오일ㄹㄹ부터 뻐럴에다 이것저것 튀기듯이 꿉고 합치고 뿌리고 하시는데
가격이 2천원대인데 저 재료가 다 들어간다고? ㅇ0ㅇ 저 소스 다 넣어준다고?!! ㅇ0ㅇ
너무 감명깊어서 동영상들 모아서 릴스로도 기록해둠 ㅠㅠb
이모 어니언 매니요
참 여기서 7번 아이스 라오스커피도 하나씩 쥐고 나왔는데 나중에 후회함 (이모때문아님)
길바닥이 앉을데도 없고 그늘도 없고 남의 가게 앞은 너무 양심에 찔려서
그냥 그대로 도시락으로 블루라군 들고가서 먹기로 하고
방비엥 할리스 커피(H <A>LLYS COFFEE)에 블루라군 썽태우 대여 문의하러...
방비엥 시내는 갱장히 작아서 이동할때 걸어서 15분이 넘은 적은 없었음
할리스에서 주신 방비엥 관광 지도
할리스커피 엄청 친절하다는 후기 보고 다른곳 찾아보지도 않고 갔었는데 ㅎ..
일단 우리가 하고팠던 동굴튜빙은 아침 8시경부터 출발해야하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이미 10시가 넘어서 포기하고
블루라군 1+2+3 코스 썽태우 대여만 하기로 함, 450,000낍
기사님이 코스 순서대로 데려다만 주시고 우리끼리 알아서 1시간가량 놀고 썽태우 돌아오고 숙소까지 델다주시는거 포함
입장료는 장소마다 있는데 3명에 60,000낍씩 알아서 내고 다니기
여기도 카페라 커피 사지말고 여기서 한 잔 먹을걸 후회했음 괜히 혼자 눈치보여서...ㅠ
환전은 라오스가 환율 방어때문에 태국처럼 여기저기 exchange가 널려있진 않았음
고알라 카페 등에서 약간 찾아본 바로는 방비엥은 할리스, 루앙프라방은 야시장 앞 환전소가 유명하고 잘 해준다는듯
할리스 큰사장님(?) 환전 기분좋게 잘 해주심 작은 달러 단위도 다른덴 안 받는데 해주신다고 100달러 최소 50달러로 환전해오라고 꿀팁도 주셨다 대신 쪼끔이라도 상처나 낙서 있는 달러는 받지 않으심
(루앙프라방 야시장 앞 환전소에서는 1달러같은 소액권이나 새것이 아닌 상태의 지폐도 아무말없이 환전해주고 환율도 좋았음 불가피하게 가져왔는데 급하지 않다면 루앙에서 환전하는것도 추천!!)
썽태우 바로 불러주셔서 다음날 동굴튜빙도 여기서 할라고 물어보는데 작은사장님이 말 끊으면서
아 일단 타세요.
사장님 저희 내일... (동굴튜빙 예약할수있냐고 물어보고싶었음)
일 단 타세요. 하시는데 한달이 지난 지금도 기분안좋음 ㅡㅡ 빨리 안타면 안되는 도로상황 아니었잖아요....
일행 모두 라오스 통틀어서 제일 기분 안좋았던 순간이라고....ㅎ 우리 사실상 여행 첫날이었는데ㅠ 가요 가
썽태우 첫경험 소감...
미니트럭에 긴 의자 놓고 거기 올라타는건데 와
허리디스크 심한 환자 절대금지
방비엥 길이 대부분 울퉁불퉁해서 썽태우 뼈다귀 붙잡고 내내 봉춤 췄다
나중에야 너무 피곤해서 팔 이리저리 끼워서 몸 고정해놓고 졸긴 했지만...
블루라군은 1-3-2 순으로 방문했다.
1 도착하자마자 테이블에 앉아서 도시락부터 오픈
썽태우가 하도 흔들려서 다들 커피는 자동으로 여기저기 쏟고 줄어들어서 옴 ㅎㅎ
폿이모 샌드위치 진짜 사기임 ㅠㅠ 난 반미보다 맛있는거같아.... 매일 먹고싶다 매일 아점으로 먹고싶다 또 먹고싶다...
따란~ 물색깔 너무 예쁘고!
그리고 민물 비린내가 폴폴~!~!
수영하러 들어가려면 저 물고기 있는데로 가는거임
한번씩 성질나쁜애 걸리면 다리 물어뜯어서 여러번 비명지름 ㅠㅠ
풍경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완벽했지
물이 너무 차가워서 들어가는데 용기내느라 10분 심장마사지 10분 꽤 오래걸림 ㅎㅎ
아까랑 여기 사이에 아치형 다리가 있고
이쪽에는 낮은 다이빙대(사람들 있는곳), 높은 다이빙대(초록색 울타리, 사다리 있음), 간이그네가 있다
수영 못하는데 유속이 은근 있어서
구명조끼에 암튜브까지 하고도 줄만 잡고 다녔는데
저거 타보고싶어서 인생 3대 용기 냄 히히 타보면 별거 없음 움직이지도 않으니까... 그냥 사진용...
안전장치 따불로 하고도 살고싶다고 밧줄 꾸와악 잡고있는 쫄보
블루라군1 매점쪽에는 열쇠형 락커도 있어서 귀중품 맡길 수 있음. 10,000낍, 구명조끼 대여는 20,000낍/1hr
둘다 아주 잘 이용함 굿
기사님 3번으루 가요
블루라군3 두둥
만약 블루라군 1,2,3중 하나만 가야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있다면
우리 셋은 1초도 고민하지 않고 여기라고 말할거라고 했다.
정말 paradise 그 자체의 바이브
라오스는 참 혜자인게 방갈로도 추가요금 받지 않고 앉으면 땡임
장점 : 꽁짜
단점 : 서양인들 아침부터 자리잡고 집에 안가서 못앉아봄...
여긴 구명조끼도 무료라 그냥 널린거 알아서 쓰고 다시 걸어놓으면 되고 (대신 버클이 빠개져있다던지 상태 별루)
앉을 테이블같은것도 많아서 맥주마시면서 노는거 구경 가능하고
짚라인도 두개나 있고 다이빙대도 있고 담에 온다면 여기만 올거임
난 이번에도 떠블안전장치~ㅎㅎ
바닥에 이끼때문에 미끄러워서 넘어지는 사람 많이 봤다
신발 벗을거면 들어갈때 특히나 조심하기!!!!!!!!!!!!!
동실동실 떠서 신선놀음 신나게 했음
대망의 블루라군3 뚝배기라면 ㅠㅠ
라면 3개 + 작은병맥 3개 = 180,000낍... 가격이 이게 돼요?!!!!!!!!!!!
진짜 충격적인건 해외에서 라면 사먹으면 물조절 못하기 마련인데
여기 물조절 교수님이 계심... 한국인보다 라면 잘끓이는듯
뚝배기에 해서 잘 불지도 않고 바닥까지 박박 긁어먹었음.. 김치도 나름 훌륭
아조씨 이제 마지막 1번 가주세요,,,
슬슬 지치기 시작
너무 피곤해서 그냥 바닥에 누울까? 도 생각했는데 정신차리면 도로에 던져져있지않을까 하고 말았다...
입구부터 나 자본 튼튼하오~~~~~~~~~~~~~~~~~~~~~~~~~~ 써있는 블루라군3
여기는 인공적으로 만든 수영장격이라더니 정말 자연을 이렇게 쓰냐? 싶을정도로 별 감흥 없었음
제일 크고 화려한데 그냥 어디 오션월드 온거같아서 그래요..ㅠ
라오스 테이블 국룰
남은 타일 짜집기 디자인 나름 유니크하고 귀여움
저기 보이는 종이짝같은 나무로 대충 이어놓은게 나름 포토스팟 브릿지
가운데쯤에서 살짝 잠기는거같던데..?
예뻐 예쁘긴 한데..ㅎ 한쪽은 서양인들 목욕탕마냥 앉아서 맥주먹는곳
초딩들 많이 뛰어놀고...
썸머스비 협찬을 오지게 받았는지 여기저기 썸머스비 도배
방갈로도 있어서 난 아예 입수를 포기하고 앉아서 쉼 정말 걸을 힘도 없었어...
동행2가 찾은 숙소 앞 마사지샵으로 도망
라오마사지+아로마테라피 코코넛오일로 받았는데 정말 웃겨서 질식할뻔함
세명 다같이 바닥 요때기로 들어가서 가장자리 커튼치고 받는데
라오마사지가 약간 타이마사지랑 비슷한가봐...
얌전히 엎어져서 오일마사지 받다가 갑자기 사방팔방으로 꺾어버리심
테라피스트 언니 위로 꺼꾸리도 하는데 친구들이랑 눈마주치고 죽도록 웃음
여기저기서 허흑 헙.. 끄어.....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마사지 끝나고서도 한참을 웃느라 못나갔다고 한다...
이 이후로 디스크 환자인 나는 라오마사지는 쳐다도보지 않았다... 다칠까봐 엄청 긴장함 ㅠㅠ
저녁 먹기는 애매한 시간이라 야시장에 먼저 구경 갔음
방비엥에서 제일 많이 걸어서 여론이 안좋았음 ㅋㅋㅋ 어떡하겠어 가야지...
오~~ 태국보단 아닌데 나름 규모가 크고 눈돌아가는 귀여운 템들이 많았음
짜잘한 파우치나 키링 꼭 바리바리 사는 나에게는 천국이었고 친구들은 흥미가 없어서 야시장 별로였을지두
상인들이 호객도 거의 안 하고 가격 물어보면 그제서야 저 뒤에서 어슬렁 와서 계산기 찍어주고
돌아보고 온다고 해도 ㅇㅇ그러셈 하고 들어가심ㅋㅋㅋ 편하긴했다
여기저기 줄 파우치랑 키링 왕창 사도 만원돈인데 사야지 그럼~~~ ^ㅁ^
또 한참 걸어서 집가는길 중간너머쯤 있는 뽈살집으로 갔다
할리스 아저씨도 어디 추천해줬는데 여기가 거기는 아닐듯
여기는 찬테오? 그런 간판이 있는 집이었음
메뉴판 맨위에 세개랑 라오비어 화이트를 시켜보았다.
특수부위를 숯불에 한참 꾸워다 주는데 과연
동행2는 여행이 끝나고 이집이 가장 생각날거같다고 했던 것 같다.
양도 나름 많고 걍 맥주를 마시라고 마시라고 마셨다고..
라오비어 종류가 많아서 여기서 화이트를 먹어봤는데 화이트가 제일 맛있던것같다
아 지금도 먹고싶다...
근데 마트에 캔으로 된게 없어서 사오질 못했음 ㅜㅠ 힝
배가 터지도록 맛있게 먹고
땀 바가지로 흘리고 맥주까지 완샷했더니 알딸딸~ 하고 좋았다
동행1과 나는 방비엥에서 제일 궁금했던 사쿠라바로 향했다
오호 여기야? 꿍짝꿍짝 입장료는 따로 없었고 가드가 뭐 물어보는것도 없었음
후루룩 들어가서 앉는 테이블 하나 남아있길래 사쿠라바 나시 패키지로 시작 ㅎ
150,000낍이면 보드카음료 2잔+사쿠라바 나시1벌 이렇게 묶인 상품이다
이날의 나시는 흰, 형광연두, 보라색 세 가지가 있었다.
나 핫핑쿠 갖고싶었는데!!!!!!!!!!!!!!! 나중엔 흰색도 품절이라 결국...
보라색으로 함 ㅡㅡ 연두 안하길 잘한게
사쿠라바 라임전설이라고
라임색 야시장티를 입으신 부장님이 스테이지를 장악하셧던...
우리는 보드카 음료를 한 잔 더 마시고
소주 한병을 빨대로 마셔도 술에 취할 수가 없었다...
연령대가 그 골프치러 오시는분들 2차인가 싶었음
젊은 서양인들도 있었고
무엇보다 트랜스젠더 구경하고싶음 사쿠라바 추천
태어나서 처음으로 직접 봤는데 신기했음
어떻게든 재밌게 놀고싶었고...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싶었다...
전리품으로 얻은 왕맥주와
집에서 기다릴 2번을 위해 (아님) 바나나 누텔라 로띠 포장
얼핏 보이는 나의 얼룩진 타투스티커 ㅎ
일어나 엄마가 로띠사왔따~
우리의 방비엥 유일한 밤은... 그냥 이렇게 끝나부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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