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오사카 재방문을 앞두고... 작년 오사카 여행이 떠오른다.
1400원대 환율을 뚫고 다녀온 내 첫 해외여행... 지금 와서 점수를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3점정도..?
친구가 유학생이기도 하고 한참 스트레스 받아서 살까지 빠지던 터라 준비도 안 해가고
주변 사람 선물을 못골라서 USJ 말고는 그닥 수확이 없었던 것 같다..... 다 치우고 나니 남은게 없어ㅜㅜ
그리고 나 놀러왔다고 금전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많은 서포트 해줬던 칭구 생각할수록 넘 고맙
이번에도 잘 부탁 ㅎㅎ
>> 9/13 첫째날 : ??
엄청 오래된 구형 플라스틱 캐리어, 심지어 바퀴도 플라스틱이라 엄청난 소음을 내는...... 그런 캐리어를
당당하게 공항버스 타는곳까지 끌고ㅋㅋㅋㅋ 친구 만나서 두근두근 리무진 탑승~
처음 가본 인천공항 참 크고... 크면서도 기대 이하? 잠바주스가 보이던데 먹어보고싶었다...
체크인 하고 들어갔는데 바지 궁뎅이에 스터드 때문에 삐삐삐 거려서 놀랐던 기억이 ㅠㅠ
그리고 면세점 첫 입성!!!!!!!이지만 돈이 없어 친구가 부탁했던것만 사고, 엄마 에센스 인도 받고서 찰리브라운 카페 샌드위치랑 음료 먹으면서 실감 안 나는 채로 비행기를 기다렸다.
미끄럼틀 위에 올라가도 벌벌 떠는 나는 괜히 창가에 앉아서 친구를 붙들고 난리를 피우고..... 겨우겨우 공항!!
친구가 끊어준 표.. 교토로 슝? 그저 정신없이 따라가기만 해서 뭐가 뭔지 몰라..ㅠㅠ 후회되는거 1번
근데 무슨 생각으로 오후 2시 비행기 탔지..ㅎㅎ
중간에 뭣때매 방황하다가 조금 교외에 위치한 교토 친구집 도착하고 나니 대략 9시...
아무리 시내로 나가도 가게가 다 닫혀있을 거래서
친구네 집 앞 오랫동안 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coco's에서 늦은 저녁 냠냠
메뉴판 다 읽어주느라 고생한 친구 고맙
아 그 전에 근처 드럭스토어에 가서 쇼핑했는데, 대형 아울렛마냥 크고 별게 다있어서 너무 신기!!!!!
이건 쇼핑샷! 중학교 때부터 먹어보고 싶던 당고 오묘한게 참 괜찮았다...
푸딩은 의외로 너무 느끼ㅠㅠ 맛있는거라고 해서 사진도 찍어갔는데
>> 9/14 둘째날 : USJ
친구집앞 역에서 지하철 기다리는중....
9월 중순이라 가을일까 걱정했던 나를 비웃듯이 기온이 33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앞머리가 뽀송할 시간이 없었다.. 여름 전후로 절 대 로 일본 가지 말아야징ㅎㅎ
여차여차 갈아타고 티켓 사고도 줄 서고~~
CG같던 유니버셜 스튜디오 심벌마크!!!! 찬찬히 돌아가는데 정말 CG같음
이건 타면서 알바 눈총 받았던... 어린이용 신상 스누피 기구
근데 버튼 눌러서 높이 올라가면 진짜 높아서 무서웠다 ㅠㅠ
햄버거 겁!!!!!!!!!나!!!!!!!!!!!!!!!비싸서 먹은 스누피빵...
찐빵같은데에 속엔 커스타드 크림...
환율 1460원............. 콜라가 5천원.......................
여긴 어쩌구 스튜디오 들어가니까 엘모천지 ㅎㅎ 귀여워
돈만 있음 저 엘모빵도 먹고싶었는데 ㅜㅜ 환전좀 더 해갈걸!!!!!!!
할로윈 이벤트로 저런거 쓰고 돌아다님... 덩치 되게 크고 무서워서 도망다님... 헷
또다른 이벤트로 저런 좀비들이 삐그덕대면서 사람들 겁주고 다님
그냥 집에나 갈걸 몇몇 사람들이 끼야악!!!!!!!!!!!! 거리는것 때문에 놀라기만 하고 재미 음슴...
그래도 4D 놀이기구 너무 재밌고!! 특히 혜성특급 비슷한거 굳!!!
쥬라기 익스프레스는 마지막 후룸라이드가 정말 ㅎㅎㅎㅎㅎ 독보적인 각도~
기프트샵도 완전 크고 종류도 많지만 환율때매 패스.... 흡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나가기로~~
집에 가려다 너무 배고파서 USJ 내에 있는 모스버거로 왔다
저 상추는 친구가 먹은 라이스버거...
그렇게 맛있다며 그정돈 아니던데..?
나중에 한국에서 먹어보니까 맛은 똑같았다.
>> 9/15 셋째날 :
친구 어머님 배려로 너무 감사하게 난바역에 호텔을 잡아주셔서 (집에갈 때 편하라고)
캐리어(앞에 말했듯이 엄청난 구형ㅎ) 더러러러더러러러러러러ㅓ러ㅓ러러러러러러러럴 끌고 오사카를 누비고 다녔다.
아이폰이어도 화질 쩔었는데 여기 올리니까 왜이래요.. ㅜㅜ
성에 올라가서 찍은고...
은근 별거 없다 좁고 사람 바글거려서 답답하고 짜증나고.....
근데 개조해서 그 성 안에 엘레베이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신기
그 다음은 주택박물관~
스루패스에 이용권 있기도 하고 유카타인지 기모노를 입어볼 수 있어서 다녀왔다.
박물관도 있고 옛날 일본 주택가 구현해놓은 곳도 있고
기모노?유카타?를 직접 입혀주시는데 나는 키가 커서 고를게 별로 없었다..
아마도 그 아주머니께서 골라주셨던듯?
박물관 대충 보고 아 정교하네 감탄하고서 이제 난바역으로!!!
호텔에 짐 풀고서 한 숨 돌리고~
거의 신사이바스지 중간에 떡하니 있던곳이라 너무 편하게 다녔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ㅠ.ㅠ
네이버 윙버스 추천 맛집이래서 구글맵에 지도에 싹 동원해서 겨우 찾은 우동집으로 고고
이게 2만원
우동사리 반개 들은듯..
맛은 뭐.. 맛은 있는데 되게 적은데 2만원.. 1200엔정도? ㅋㅋ..ㅠㅠ.. 하.. 그리고 좀 짰음
열심히 둘러보고 쇼핑하고 친구가 추천한 도토루에 갔다.
아이스 코히 후따쯔 오네가이시마스~
내가 유일하게 하고 온 일본어..ㅋㅋㅋㅋㅋ 250엔의 착한 가격!!!!!!!!!!!!!! 굳굳
누구나 찍는다는 도톤보리 구리코 아저씨
여긴 맛집 치보라는곳! 오코노미야끼+야끼소바
오!!!!!!!! 맛있었어 근데 여기도 콜라 5천원에 저렇게 먹으니까 거의 4~5만원돈?>??
여행 참 좋은 시기에 다녀왔다..
>> 9/16 마지막날 : 집에 가는 날 ㅜㅜ
친구가 추천하는 돈까스집 가서 히레까스 (760엔?)
친구한테 신세져서 미얀한데 친구가 사준 히레까스 ㅜㅜ 맛나게 잘 먹었다능!!
알바하는곳 다른 직원분들이랑 친구들 선물때문에 바쁘게 돌아다니다가 비행기 시간 맞추느라 급히 떠남..
이 날이 첫날보다 더 아쉬움...ㅠㅠ
안그래도 비싸고 좋은건 못해줘서 미안했는데... 그래도 진짜 스트레스 받아가며 골랐는데......
반응 몇몇 구려서 쿠크 깨졌쪄..
친구가 끊어준 라피도 타고 공항으로!!
라피도 좌석은 이렇게 호피였다... 내스탈
누구나 찍는다는 비행기샷...
친구 혼자 두고 떠나려니 청승맞게 눈물이 나서 면세점에서 쿨쩍댔다... 왜그랬지.........
그리고 비행기 타자마자 zzzzzzzzzz 기내식 먹고 기절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
>>경비
비행기 33만원
숙박&교통 0원
환전 55만원 (USJ 6210엔)
기타 체크카드 6만원정도..(선물)
>>총평
★☆☆☆☆
이 여행은 내 생에 최초 해외여행이었고, 가장 친구랑 함께한 여행이어서 매우 의미있는 반면... 환율이 뭣같았고 준비를 너무 안해가서 친구에게 너무 의존한 나머지 다녀와서 그닥 남은게 없었다.. 심지어 좀 과장하면 명동 갔다온 것 같기도 하고... 정신없이 쇼핑이나 하느라(그것도 남의거) 느끼는점도 없었고ㅜㅜ 짜증나게 돈은 많이 들었다... 숙박비 교통비 다 친구덕에 안들었는데도!! 그리고 너무너무 더웠다는점...
다음부턴 지인들 선물은 손수건으로 통일하고, 공항에서 오고가는 시간 꼭 고려하기로!!!!! 그리고 로밍해서 꼭 혼자 돌아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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