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에 예스진지 투어는 한국어가 가능한 기사님으로 예약을 완료했으나
타이루거 협곡은 화롄까지 가는 기차표만 예매하고, 화련역에서 잘 네고해서 투어하기로 했다.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타이루거 협곡 투어도 미리 한국어 가능한 기사님으로 예약을 마치고 출발할 거야....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예매한 기차표 바우처를 표로 교환하고,
화련역에서 택시투어 접선~~
(협상중인 택시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
화련역에 빼곡한 택시 기사님들의 호객 행위...
그 중 매우 저렴한 가격에 투어를 해주겠다는 할아버지? 기사님을 따라갔다... 그게 문제였으...
결론은 저렴한 가격이 아니었다.... 시간이 굉장히 짧았던..
시간이 짧은것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닌데,
투어 기사님들은 확실히 포토 스팟도 알고, 코스가 2호선 내선순환마냥 딱딱 준비되어 있는데
사진을 많이 찍어주시려고 정말 노력하신다....ㅜㅜ 감사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우리 사진 찍는걸 그렇게 즐기지 않는...
가다가 서서 기사님이 여기 서보라고 하면 어정쩡하게 서서 사진 찍고
좀 가다 서서 또 사진 찍히(?)고 이런 식이라
그 멋진 협곡을 멍때리고 구경할 시간은 거의 없었던 것.... 넘나 아쉬운 것...
사진 찍을 때마다 영혼 빨리는줄....ㅠㅠㅠ 살쪄서 사진찍기 싫은데
그리고
영어 절대 안 됨.. 중국어는 우리가 안 됨...
마지막에 어디를 가냐 마냐 시간이 추가됐으니 돈을 더 달라 이 부분을 서로 못알아들어서
구글 번역기까지 동원해도 노답... 뉘앙스로 알아듣고 추가비용 울며 겨자먹기로 더 내고
주둥이 댓발 나와서 화련역 도착함 ㅜㅜ
산 좋아하고 자연에 관심 많은 편이 아닌데 여행 일정이 빠듯하고 예산이 넉넉치 않으며
한국어 가능 기사님 예약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생략하고 맛있는거 시내에서 더 많이 먹고 오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호호미는 호호미였다
비슷한 맛을 기대했지만 놉.. 빵 따로 버터 따로
화련역에서 20분가량 걸어서 찾아간 만두 맛집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만두가 겁 나 저 렴
딘타이펑 갈 돈으로 여기서 진짜 배터지게 먹는 것도 좋을듯...ㅠㅠ
사람도 많았음
저 만두를 향긋한 간장에 푹 담궈서 얌얌 하면 진짜 ㅜㅜㅜ 개존맛
화련역에서 다시 타이페이 메인역으로 (ㅜㅜ)
야식으로 매우 적절했다.. 곱창도 비린내 안 나고 만족쓰
3대 빙수중에 가장 친근한 맛
얼음도 우유얼음이라 잘 녹음
나쁘지 않지만 3등 드립니다
호로요이... 호로요이 또먹었네
왜냐면... 망고맥주를 첫날밤에 먹고 다 버렸으니까~~~~~~~~~~~~~
만족스런 피드 ㅎㅎ 셋째날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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